일기쓰는 챗봇 “보따리” (botary)
- 왜 보따리인가요? 챗봇의 bot과 일기(diary)의 ary를 합친 이름입니다!
문제 상황
- 일기는 좋은 습관입니다.
-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 만큼이나, 주기적으로 내가 나아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- 그러나 일기를 주기적으로 쓰는 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.
- 저의 경우, 처음에 마음 먹은 날 하루 이틀 정도에만 엄청 길게 쓰고 점점 지수적으로 줄다가 결국 일주일도 못가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.
- 아마 점점 쓸 말이 줄어드는 이유는 내가 어떤 말을 쓰고 싶은지는 첫날에 다 썼고, 이후로는 새로운 말을 찾아 써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
통찰
-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? 오늘 있었던 사소한 에피소드가 자동으로 떠올라 그냥 ‘툭’하고 던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!
- 그런 내용들을 모으면 하나의 일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… 친구들이랑 말한 내용을 100% 온전히 기억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…
- 그래서 친구 역할을 챗봇이 대신 해준다면? 챗봇이 대신 여러분들이 할 말을 기억하고 하나의 일기로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!
해결 방법
- 제가 생각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 (좋은 의견이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!)
- 총 두 가지 봇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
- 유저의 마음을 공감하며 대화를 이끌어내는 소리꾼
- 소리꾼과 유저의 대화를 요약하여 일기를 만드는 고수
- 둘 다 가칭입니다.
- 소리꾼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.
- 유저가 지금 말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기쁜지 슬픈지 등 감정 분류를 하여 적절한 답변을 내놓습니다.
- ex. 유저: “어제 XX에서 YY를 만났어.” → 소리꾼: “진짜? 재밌었겠다!”
- 고수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.
- 유저와 소리꾼의 대화를 입력으로 받아, 유저가 나열한 사건에 대해서 시간순으로 정렬하고, 소리꾼이 내놓은 감정 분류 결과를 받아 일기를 만듭니다.
- ex. XX에서 YY를 만남 (기쁨) → 밥을 먹다가 옷에 음식을 흘림 (당황 or 슬픔) → YY와 노래방을 감 (기쁨) → …
- 더 나아가, 지금까지 나누었던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인물에 대해 기억할 수 있도록 RAG까지도 고려하고 있지만! 이건 최우선 사항이 아닙니다.
- ex. 유저: “어제 XX에서 YY를 만났어.”
- RAG로 검색 성공: “아 그 친구? 재밌었겠다.”
- RAG로 검색 실패: “YY가 누구야? 소개시켜줘!”
마치며
- 프로젝트의 상세 사항은 변경될 수 있으며,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습니다!
- 저는 다음과 같은 팀원분들과 함께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!
- 일기(기록) 쓰는 걸 좋아하고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
- 타인의 말을 경청할 줄 알고 공감하는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
- 저는 이거 잘 못해서… 소리꾼을 못 만들 것 같아요 ㅠㅠ.
- 개인적으로 심리학/HCI 도메인에 관심있으신 분도 너무 함께 하고 싶습니다!
- (+) 추가로 학습시킨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올려보는 경험까지 가지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!
-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Slack에서 박준성_T7341으로 DM 주세요!
- 꼭 팀 하실 생각 없어도 그냥 편하게 연락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!